대기오염 개선될수록 치매 걸릴 위험성도 하락
대기오염 개선될수록 치매 걸릴 위험성도 하락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7.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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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C에서 관련 연구결과 3개 공개

대기오염이 개선될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성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 3개가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미국알츠하이머협회 연례회의(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에서 공개됐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치매가 없던 3,000여명을 대상으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수치를 측정하고, 최장 20년간 이들이 거주한 곳의 공기오염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3가지 오염물질 노출기간이 길수록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혈중 수치가 높았다.

이는 공기오염 노출이 치매의 중요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연구팀은 뇌 건강 연구에 참여한 노인 여성 2,200여명(74~92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거주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1.2μg/㎥ 감소할 때마다 치매 발생률이 1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화질소가 5.3ppb 줄어들 때마다 치매 발생률은 26% 감소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의대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7,000여명을 대상으로 공기오염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가 1μg/㎥ 줄어들 때마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은 17%가 줄었으며, 다른 형태의 치매 발생률도 15% 감소했다.

원문링크: Improving Air Quality Reduces Dementia Risk, Multiple Studies Suggest | AAIC 2021 (alz.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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