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시대 도래…AI 융합 치매 활용도 ‘확대’
디지털 뉴딜 시대 도래…AI 융합 치매 활용도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3.07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과제 확대 등 수색-관리 등 혁신기술 활용
▲과기부 디지털 뉴딜 홈페이지
▲과기부 디지털 뉴딜 홈페이지

디지털 뉴딜 등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을 통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시도가 이뤄지면서 치매 영역도 주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국민안전 확보-신속 대응의 일환인 치매 노인과 미아 등 사회적 약자 보호 AI 융합 사업이다. 지자체 CCTV 데이터와 AI 융합은 치매 실종자 보호와 수색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미 치매관리에 AI 기술을 결합해 효율을 높이는 시도는 활발히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정부 지원이나 다기관 협력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7일 과기부에 따르면 2022년 AI 융합 사업 13개 과제를 통해 총 7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등 인공지능 융합 사업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전·국방·행정·제조 등 각 분야 대규모 데이터 수집·가공부터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실증까지 AI 융합 사업은 사회적 흐름으로 발현되고 있다.

치매 분야는 현재 치매국가책임제와 한국형 뉴딜 정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관리 서비스 선택지가 넓어지는 추세다. 진단, 예방, 돌봄 등이 선두 주자다. 

가장 활발한 분야는 치매 진단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 발달로 이를 융합해 치매를 조기 예측함과 동시에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진출도 활발하다. 대표적 스타트업은 뉴로핏, 뉴로젠, 스타엠쓰리솔루션, 세븐포인트원, 바이칼AI 등이다. 

세븐포인트원은 대화기반 치매 선별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클로바 AI 스피커 등과 결합해 AI 기반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관리의 선봉장인 치매안심센터의 전산화 인지훈련 프로그램 제공 확대도 AI기술 융합의 대표 사례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돌봄기술 등 우울 경감 효과를 입증한 AI 로봇 보급이 각 지자체에서 각광받고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협력 사례는 민간기업과 금융업계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금융권 이용자들의 고령화에 따라 서비스 이용률 개선과 제공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진행된 ‘2022 순천농협 디지털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Care & Cure)’이 업계의 분위기를 보여줬다.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와 순천농협은 시니어 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하이가 제공 중인 AI 진단 프로그램인 ’알츠가드‘에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뇌 건강지킴이 새미’와 정서 돌봄 프로그램인 ‘스마트 마실방’을 결합해 치매를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은 과기부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이대 목동병원, 한국에자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세대 등이 참여했다. 

이미 스마트 뉴딜 정책은 지난 2021년에도 치매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성과를 입증했다.

경기도 부천과 대전 유성구에서 진행된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110개소 경로당에 여가-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화상 플랫폼을 구축했고, 이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확대로 이어졌다. 

디지털 뉴딜 등 정부 지원의 확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치매관리와 기술 융합이 진행되면서 치매극복을 위한 기술의 발전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