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 확충 방향성"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 확충 방향성"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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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고도화 "예방·돌봄·치료 유기적 연계" 민간 시설 지원도 확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치매안심센터 고도화를 통해 '치매 맞춤형 돌봄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조 후보자는 최근 진행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를 통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치매 지원 정책과 인프라 확충 방안과 관련한 물음에 이같이 답변했다. 

먼저 조 후보자는 "그동안 치매국가책임제 등을 통해 전국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치매안심병원 및 치매 전담형 시설 확충, 장기요양서비스 대상 확대, 치매 의료·검사비 부담 경감 등을 추진해왔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치매정책은 환자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예방·돌봄·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치매 맞춤형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후보자는 장기요양기관 등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치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공공의 책임성 강화와 함께 역량을 갖춘 민간 공급자의 참여를 통한 확대·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립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을 지속 확충하는 한편, 민간 시설이 양질의 서비스를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국공립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이 없는 시군구 등 지역별 수요와 현황을 고려해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조 후보자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매 교육 및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641개소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따뜻한 동반자인 치매 파트너도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치매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등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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