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추천하는 책] 치매의 벽
[사서가 추천하는 책] 치매의 벽
  • 김유경 사서
  • 승인 2024.07.3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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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매의 벽
-노화를 늦추고 긍정적으로 지내기 위한 뇌의 올바른 사용법-

저자: 와다 히데키

옮긴이: 허영주

감수: 김철중 

출판사: 지상사

출간일:  2024년 02월 08일

정가: 17,500원

 

 

■ 목차
‘치매──뇌의 노화’로부터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서문에 갈음하며|와다 히데키(의사, 노인정신의학전문)

역자 서문|허영주(예방의학 전문의)
치매 환자 가족들의
간병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

제1장 ‘치매’라는 병을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제 끝났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자
우선 치매에 대한 ‘오해’부터 풀어보자
치매는 ‘난폭한 질병’도 ‘소리 지르는 질병’도 아니고 ‘얌전해지는 질병’이다
치매가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라는 것은 아니다
‘치매’는 완치가 안되지만, 발병은 늦출 수 있다
건망증은 ‘좋은 건망증’과 ‘나쁜 건망증’이 있다
치매가 의심되어 의사에게 가면 어떻게 될까?
가족들은 환자의 행동 기록을 적어두자
치매 초기에 길을 잃기 쉽다
배회 중 교통사고는 의외로 적다
가족을 못 알아보고 결국 마지막 순간
치매의 6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 이외의 세 가지 치매 유형

제2장 ‘노친이 좀 이상해!’라고
느꼈을 때 주의 사항

──자식까지 쓰러지는 건 피해야 한다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아무것도 할 것 없다’
혼자 사는 노친을 불러들여서는 안 된다
치매 진단받았다고 집수리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치매 진행을 가속화하는 세 가지 ‘생활 습관’
치매 진단을 받아도 “변함없이, 그만두지 않고, 그리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기 싫어하는 부모’를 병원에 데려가기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부모를 설득하는 ‘좋은 대화법’
치매는 서서히 진행하니 너무 힘들게 간병하지 않아도 된다
단기 기억 그러고 나서 장기 기억을 잊어버린다
가족에게 걱정을 끼치는 ‘문제 행동’을 줄이기 위한 기초적 지식
개호 프로그램이 ‘친절’한 것은 그래야 개호(간병)를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
인정하고 싶지 않다, 알려지고 싶지 않다, 도움받고 싶지 않다

부모, 자식 모두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대화 방법’

■ ‘도둑맞았다’고 말하기 시작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하나?
■ 집에 있으면서 “집에 가겠다”고 말하기 시작할 때는?
■ 배설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기저귀를 하지 않으려 할 때는?
■ 금방 식사했는데 “아직 안 먹었어”라고 할 때는?
■ 같은 것만 계속 사올 때는?
■ 같은 말만 계속 반복할 때는?
■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고집스럽게 말하기 시작할 때는?
■ 목욕하기 싫어할 때는?
■ 낮과 밤 구별이 안되고, 한밤중에 깨서 나올 때는?
■ 데이 서비스에 가지 않으려 할 때는?
■ ‘죽고 싶다’가 입버릇이 되었을 때는?

말기 치매 환자는 어떤 세계를 보고 있을까?

제3장 치매보다도 두려운 것은
노인성 우울증

──‘마음의 암’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울증은 죽음에 이르는 병
노인성 우울증을 둘러싼 저자의 가슴 아픈 일화와 교훈
‘노인성 우울증’과 ‘치매’를 어떻게 구분할까?
노인성 우울증을 초기에 알아낼 수 있는 요령
‘힘드시죠’ ── 공감해 주는 말이 곧 “약”
스트레스가 세로토닌을 감소시킨다
불면증과 음주는 우울증을 가속화시킨다
우울증은 약으로 ‘여기까지’ 치료 가능하다
전화 통화를 오래 해서 고독을 격퇴하자
우울증이 되는 것은 결코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다

제4장 ‘뇌의 건강 수명’을 늘려주는
사고방식과 생활 방법

──60세가 넘으면 내 맘대로 살고 싶다
‘수면 부족’은 뇌의 큰 적, 알츠하이머의 원인이기도 하다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으로 쾌면(快眠)하는 습관을 가지자
치아는 고령자에게 목숨 같은 것, 잘 씹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도 있다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좋아하는 음식은 몸뿐 아니라 뇌의 영양에도 좋다
귀가 어두워질 때는 뇌를 위해서라도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대인 관계’야 말로 가장 좋은 뇌 훈련이다
가을, 겨울에 더 적극적으로 외출한다
근육량이 뇌의 젊음을 결정한다
운전하지 않으면 뇌도 다리ㆍ허리도 모두 약해진다
‘스스로 제한’하는 면허를 발행하자

뇌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20가지 행동’

| 일상생활 |
‘심호흡을 하자’── 10초 만에 뇌에 활기를 주는 방법이다
‘주문은 직접 하자’── 여러 가지 생각하고 선택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요리를 하자’── 요리는 뇌의 훈련에 좋다. 가능한 범위에서 계속해나가자
‘과음하지 말자’── 특히 우울증 경향이 있으면, 술은 절대 금지다
| 친구 |
‘식물을 키우자’── ‘농업은 뇌업’이라 할 정도로 식물 재배는 뇌를 쓰는 작업이다
‘반려동물을 키우자’── 마음과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연애를 하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연히 뇌도 몸도 젊어진다
| 즐거움 |
‘노래하자’── ‘노래’하면 ‘산소’를 많이 마신다
‘그림을 그리자’── 그림을 그리면 세로토닌 양이 증가해 우울병을 예방할 수 있다
‘구경하러 다니자’── 현장에서 보는 공연, 스포츠는 뇌를 활기차게 한다
‘여행을 떠나자’── 미지의 곳에서 예기치 않은 일들이 뇌를 활기차게 해준다
| Life Style |
‘멋을 부리자’── 멋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 요법’이다
‘사치를 하자’── 돈을 쓰는 것은 뇌를 쓰는 것이다
‘혼자 살자’── 혼자 사는 편이 치매가 덜 악화된다
‘살찌자’── 체중이 조금 더 나가는 편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
| 적당히 머리를 쓰자 |
‘추리(推理)를 하자’── 뇌를 쓰면 쓸수록 건강해진다
‘토론을 하자’── 토론은 아무리 고령이라도 ‘뇌의 출력 훈련’이 된다
| 마음가짐 |
‘즐기자’── 즐기는 것을 그만두면 안 된다
‘낙관적이 되자’── 치매 진단을 받았다 해도 인생을 아직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웃자’── 전두엽에 혈류가 증가하고 면역력은 높아진다

감수의 글|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영상의학과 전문의)

■ 책소개
서평
: 김유경

노년기의 대표적인 질환은 치매와 노인 우울증입니다. 책에선 치매나 노인 우울증이라는 질병이 자살에도 이를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두 질환은 완전히 다른 질병이나 증상이 비슷하여 두 질병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치매인 줄 알았는데 노인 우울증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노인 우울증과 치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 노인 우울증 
-노인 본인이 증상을 알고 있고, 스스로의 증상을 걱정한다.
-스스로가 기억력 쇠퇴를 걱정한다.
-질문을 하면서 생각만 하거나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치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자신의 증상에 대해 대부분 무관심하다. 
-기억력 퇴화가 진행되는데. 그에 대한 자각을 못 한다.
-질문을 하면 틀린 답을 당당히 말하거나 화두를 다른 곳으로 돌린다.

노인 우울증은 증상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고, 우려에 대한 걱정이 우울증세를 나타내지만, 치매의 경우는 스스로 인지할 수 없고, 주변 환경에 의해 감정이 변화함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치매 환자를 돌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 치매 노인을 간병 하려면 
-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하게 두는 것이 좋다.
치매를 앓았다는 이유로 옆에서 항상 도와주거나 아무것도 못 하게 하는 것은 치매 치료에 독이 된다고 합니다.

-치매 간병을 하다 보면 화가 나는 순간들이 많다.
단, 야단쳐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치매 환자도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화난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로 환자를 안심시켜 주셔야 한다고 합니다.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주변 환경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치매 간병 초기 단계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평소와 같은 삶을 살아가도록 지켜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치매 간병은 마라톤과 같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낼 거란 생각은 치매 환자의 가족을 쉽게 지치게 만드는데요. 가끔은 그 불안함을 잠시나마 내려놓아 보세요.

또 저자는 실제 치매 간병 상황에서 있을 만한 사례를 들어 치매 환자를 대할 때 올바른 대화법을 설명해 주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치매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치매 환자를 대하는 올바른 대화법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저자소개
저자:
와다 히데키 (和田秀樹)
1960년 오사카 출생, 정신과 의사, 도쿄대학 의학부 졸업 후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교에서 국제 연구원을 지냈다. 노인 정신의학, 정신분석학(특히 자기심리학), 집단정신요법학을 전문으로 다룬다. 항노화와 상담에 특히 강한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을 개업하고 원장이며, 고령자 전문 정신과 전문의로 30년 이상 노인 의료에 종사해 왔다.
한국에서는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80세의 벽》 《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70대에 행복한 고령자》 《70세의 정답》 등 다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번역: 허영주
1962년 부산 출생, 의사, 예방의학 전문의
연세대학교 보건학 박사,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강사
미국 보건부 질병통제예방센터(US CDC) 연방공무원 : Epidemic Intelligence Service Officer
보건복지부 감염병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 생명의과학센터장

감수: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논설위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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