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 UP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 UP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3.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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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치매와 미세먼지 관련성 연구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질환 유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호흡기나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 등은 미세먼지와 치매와 관련있다는 연구가 발표한 바 있다.

신경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일반 성인이 1년간 미세먼지 노출량이 많을수록 부호화 능력과 주의력, 단기기억력에서 낮은 수행도를 보였다.

미국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10㎍/㎥ 더 노출될수록 인지기능의 노화 속도는 2년 더 빨랐다.

또 49.23㎍/㎥의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은 4.17배, 초미세먼지 농도가 4.34㎍/㎥씩 증가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1.38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서울대 연구팀도 뇌질환인 파킨슨병 환자를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가 10μg 늘 때마다 환자들이 응급실을 1.6배 더 많이 찾았다.

영국 랑카스터대 교수팀은 신경퇴행성 질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를 분석한 결과 대기 중에 날리는 초미세먼지 성분과 유사한 입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다만 많은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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